동성친구들과 짜고 여자친구를 감금한 채 전국을 끌고 다니며 성매매를 강요한 10대와 일당이 경찰에 불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여중생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김 모(2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A양의 남자친구 윤 모(18)군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가출한 A(15)양을 지난해 6월 초부터 4개월 동안 부산 서울 등 전국을 끌고다니며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들과 4백여 차례의 성매매를 강요하고, 4천 5백만원 상당의 대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남자 친구인 윤 군은 A 양과 교제하던 중, 동네 선후배들의 꾐에 빠져 A 양을 성매매에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모텔 등에서 투숙하며 4천만 원 상당을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극적으로 탈출한 A 양은 서구에 있는 여성 쉼터에서 현재 재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검정고시에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피해여성이 있었다는 A 양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