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영업내역 피하려 슈퍼마켓에서 카드결제 대행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jkn.co.kr | 2011.12.28 07:33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광주 대인동 집창촌에서 단독주택에 접대부를 고용, 이른바 카드깡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성 매수를 한 업주와 성 매수 남성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 동부 경찰서 여성 청소년계는, 성매매 업주 김 모(45) 씨 등 2명에 대해 성매매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성매수를 한 김 모(32) 씨 등 43명과 성매매 여성 A씨 등 2명, 건물주 4명, 그리고 성매매 업소의 신용카드 결제를 대행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나 모(67) 씨 등 51명을 성매매 알선 및 여신금융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구속된 업주 김씨 등은 이른바 집창촌인 광주 동구 대인동 일반주택에서 지난 6월부터 8월 중순 사이 성매매 여성을 고용한 뒤 1명당 7~36만 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7백여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등은 대인동 유흥주점에서 34만 원을 지급하고 성매매 여성 A(24세) 씨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슈퍼마켓 주인 나씨는 대인동 집창촌 안에 있는 자신의 가게에서 성매매 대금 카드 결제를 대행해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성매매 대금의 20%를 떼는 등 성매매 영업을 방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대인동 집창촌 업주들이 성매매 영업내역 추적을 피하려고 슈퍼마켓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대행하는 이른바 '카드깡'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해 가게의 결재 내역 수사를 통해 업주 및 성 매수남 등을 무더기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