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종업원 연쇄자살 관련 비위경관 13명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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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은 포항지역 유흥업소 여종업원 연쇄자살 사건과 관련, 업주들과 유착한 것으로 확인된 경찰관 13명을 징계했다고 5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은 또 이 과정에서 감독을 소홀히 한 2차 감독자 전ㆍ현직 경정급 수사과장 2명에 대해서는 경고와 함께 별도의 문책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경북경찰청은 사건에 대한 재수사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유흥업소 업주들로부터 술, 골프 접대를 받은 4명을 해임했다.


   또 업주와의 친분 때문에 신고를 받고도 다른 경찰관에게 출동을 미룬 파출소 직원, 성매매 단서를 입수하고도 수사를 소홀히 한 수사요원 등 9명에 대해서는 정직ㆍ감봉 조치하고 전원 타 경찰서로 인사발령하기로 했다.

   징계 대상에는 유착 경찰관들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한 경감급 중간 간부 2명이 포함돼 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유흥업소 유착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포항남부서ㆍ포항북부서에서 19년 이상 장기근무한 157명을 교차 인사발령했다.

   경북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유흥업소 단속부서 요원들을 1∼2년마다 타 부서로 이동시키고 유흥업소 밀집지역, 불법영업 빈발지역은 지방청 주관으로 단속하거나 교차단속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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