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588'서 성매매 여성 살해(종합)

 


2010-07-31 09:08 CBS사회부 박종관, 김효은 기자

서울의 한 성매매 집결지에서 30대 성매매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오후 3시 50분쯤 이른바 '청량리 588'로 불리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성매매 집결지의 한 업소에서 성매매 여성 박모(3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박 씨는 상의만 걸치고 있었으며, 천장을 보고 누운 채로 흉기에 복부를 찔려 장기가 일부 노출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확보했으며, 해당 업소에서 한 남성이 나오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입수,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이 남성이 평소 박 씨와 알고 지냈으며, 이날 오전 박 씨를 만난 뒤 오후 2시쯤 다시 오겠다고 말한 사실을 확인했다.

박 씨는 업주에게 "여동생 둘이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의 병 간호를 하고 있어 내가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31일 오전 박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