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구 상남동·중앙동 유흥밀집지역, 진해구 용원 유흥가에서 무등록 직업소개소인 '보도방'을 운영하며 성매매 알선 등으로 부당이익을 챙긴 보도방 업주와 태국 마사지 전문 업소로 위장해 실제로는 성매매를 알선해온 업소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창원중부경찰서는 19일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10개월가량 도내 대표적인 유흥밀집지역인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과 중앙동 일대에서 무등록 보도방과 유흥주점 불법영업행위를 추적·단속한 결과 다른 사람 이름으로 '보도방'을 차려 여성도우미 수십 명을 고용해 유흥주점에 공급하면서 소개비와 성매매 알선료 등으로 수백만 원에서 수십억 원에 이르는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직업안정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로 보도방 8곳, 이들로부터 여성 도우미를 소개받아 성매매 알선 등을 한 유흥업소 4곳을 적발해 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남동 일대 호객꾼 등 4명에게 100만∼400만 원을 빌려주고 법정 이자율을 초과하는 불법 대부 행위를 하다 원금과 이자를 제때 갚지 않는다며 흉기로 채무자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유흥주점 업주 ㄱ(45)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단속한 보도방 중에는 여성 도우미를 80∼110여 명 규모로 고용해 수익금도 월 3000만 원에 이르는 기업형 업소가 2곳이나 된다고 했다. 이중 한 업소는 상담원 2명과 소장 1명, 여성 도우미 110명을 고용하고서 월 최소 1200만 원에 이르는 부당이익을 챙겨왔다.

한편 진해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11시부터 19일 오전까지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유흥가에 있는 한 마시지 업소를 단속해 태국 여성 7명과 업주, 남녀 종업원 2명, 유사성행위를 한 남성 고객 1명 등 11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단속된 태국 여성 중 한 명은 초과체류자였다.

경찰은 이들이 고객으로부터 1회 13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다는 첩보를 접하고 단속을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이 업소는 지난 4월 중순에도 같은 혐의로 단속돼 업주가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