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만남' 속여 통화료 수억원 가로채

 


2010-04-05 07:50 경남CBS 이상현 기자

경남 진주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여성으로 가장해 장시간 통화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정보이용료를 챙긴 혐의로 음성정보 사업자 이 모(37)씨와 통화유인책 장 모(24)씨 등 일당 13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이 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해 9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채팅사이트 등에서 장씨 등이 여자로 가장해 남성회원들에게 무작위 성매매를 하자는 내용의 일명 '조건 만남' 쪽지를 발송한 뒤 응답을 온 남성들에게 무료통화라고 속여 060 성인정보 통화를 걸게 만들어 통화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통화가 연결된 남성들에게 만나 줄 것처럼 장소와 시간 등을 흥정해 장시간 통화를 유도하면서 30초당 7백원에서 천원의 정보 이용료를 부관하는 수법으로 모두 만5천여명으로부터 6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