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도주 성폭행범 200여 명 ‘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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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폭행을 저지르고 장기간 도주하고 있는 범죄자가 2백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성폭행범들이 도피 생활을 하면서 다른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재개발 지역.

경찰관 20여 명이 이곳저곳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작은 단서라도 찾기 위해, 경찰관들은 방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 봅니다.

경찰이 찾는 사람은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 아직 잡히지 않은 기소중지자들.

추가 범행 가능성이 크고 경찰이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성폭력 범죄자 2백여 명에 대해 특별 검거령이 내려진 것입니다.

경찰은 검거 전담반을 구성하고 재개발 지역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는 등 앞으로 3개월 동안 경찰력을 총동원해 이들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강희락(경찰청장) : "수사 인력을 보강해 성폭력 미제사건에 대한 집중 수사를 해주기 바랍니다."

하지만, 기소중지자를 다 잡는다고 해도 문제는 여전히 남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만 건이 넘는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천 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기소중지자보다 이름조차 모르는 훨씬 더 많은 성폭력 범죄자들이 지금도 우리 사회를 배회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입력시간 2010.03.17 (07:02)  최종수정 2010.03.17 (08:36)   박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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