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 마련' 성매매·차량절도…죄의식 없는 청소년범죄 위험수위

 


최근 청소년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학교 폭력 수준을 넘어 성매매를 일삼는 등 청소년들의 범죄행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이들의 범행은 대부분 유흥비 마련을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돼 이뤄지고 있는데다 범죄에 대한 죄의식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어 지도·대책마련이 요구된다.

9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가출청소년을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서모(16)양 등 남·여 청소년 7명을 붙잡아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초순께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A양(13)과 B양(14)을 광주 동구 모 빌라에서 성폭행하고, 채팅으로 성매수 남성을 유인, 8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다.

서양 등은 또 성매수 남성으로부터 받은 성매매대금 8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중·고교를 중퇴한 선·후배 사이로 자신들보다 어린 피해자들이 오갈데 없는 가출청소년인 것을 알고, 성폭행한 뒤 채팅사이트 조건만남을 통해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 8일에는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에서 휴대전화 등 65만원 상당을 절취한 중학생 2명이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이렇게 청소년 범죄가 저연령화돼 가고 흉폭화 되면서 이에 대한 범죄예방대책과 사후 관리프로그램사회의 역할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청소년들의 범죄행위가 갈수록 다양화되고 심각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은 자칫 한 번의 실수가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만큼 가정과 교육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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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제휴사/ 광주매일신문 오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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