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는 직업 아니라 여성 억압입니다”
경남 여성인권상담소 최갑순 소장, 창원중부경찰서 특강

성매매는 돈으로 인간의 성을 사고 파는 인격을 짓밟는 행위이며, 성매매 피해자에게 정신적·신체적으로 큰 상처를 남기는 폭력입니다.”

경남 여성인권상담소 최갑순 소장은 지난 25일 창원중부경찰서(서장 백광술)에서 가진 ‘성매매 바로 알기’라는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소장은 “성매매 시장에서 구매자는 수요를 창출하고, 인신매매범과 알선업자는 그 수요에 맞춰 피해자를 공급하며, 업주들은 실제로 성매매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관리한다”며 “성매매를 용인하고 조장하는 사회문화는 수요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인 조건이 취약한 여성들은 성매매 시장의 과잉수요와 맞물려 끊임없이 성매매로 내몰리며 성착취 피해를 당하게 된다”며 “빈곤, 가정불화, 가정폭력, 아동성학대 등이 청소년들을 성매매로 내모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성매매는 오래된 직업이 아니라 ‘억압’이며, 성매매를 인정하는 것은 여성차별과 여성폭력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성매매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사회악”이라며 성매매에 관련된 잘못된 통념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권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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