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과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업소가 적발됐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구 역상동 무궁화 4개급 모 호텔과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혐의로 유흥업소 업주 이모 씨 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월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름녀 이씨는 역삼동에서 모 호텔을 운영 중인 이 호텔 사장 고모(56) 씨 등과 합의해 자신이 경영하는 유흥업소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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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고씨의 호텔 12층과 13층에 총 200평 규모의 대형 유흥업소를 운영했다. 이씨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최근까지 유흥업소 이용 후 소위 말하는 2차(성매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1인당 34만원씩 받고 이 호텔 10층 객실로 고객들을 보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이씨와 합의 하에 자신의 호텔 10층 객실 19개를 성매매 장소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유흥업소 직원이 호텔 프런트에서 10층 전 객실의 열쇠를 받아 갖고 있다가 손님을 직접 객실로 안내하는 등 호텔 측과 유흥업소 측의 연계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고씨와 이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단속 당시 성매매 현장에서 적발된 정모(40) 씨 등 성매수남 7명 및 성매매 여종업원 7명, 그리고 호텔 지배인과 유흥업소 직원 2명 등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적발된 손님 중에는 의사와 대기업 임직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관할구청에 고씨의 호텔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올해 적발한 성매매 업소 등 풍속업소는 635개로, 이 중 이번 사례처럼 유흥업소와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한 호텔은 총 8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