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 9명 중 1명은 생활고 때문에 다방이나 노래방 등 유흥업소로 내몰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YTN은 마땅한 자립 기반이 없는 탈북여성 일부가 성매매마저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면 속 탈북여성들은 커피를 배달하며 티켓다방 종업원으로 일하지만 주로 성매매로 돈을 번다. 시간당 가격은 13만원 정도다.

탈북여성 A씨는 해당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남 밑에서 천대를 받고 남자들 밑에서 구박을 받지만 악착같이 돈을 벌어 미용실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정부가 제공하는 정착금 300만원은 탈북을 도와준 브로커에서 지급하는 것만으로도 모자란다는 설명이다. 결국 생활비와 목돈 마련을 위해 새터민이 운영하는 다방에서 일하다 대부분 성매매에 발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렇게 모은 돈은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은밀히 송금되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방 업주인 탈북여성 B씨는 인터뷰에서 "(이곳에서 일하는 탈북여성들은) 고향에 돈을 부쳐주고 있다"며 "나같은 경우 1년에 500만원 정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10년에 우리돈 100만원 정도의 생활비가 든다.

북한을 탈출해 한국사회에 정착한 새터민은 2400명 정도며 이중 70%는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