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대 알선책 검거·신상정보 수사

 

수원 등 경기지역 일대에서 남성 500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경찰이 성매수자의 신상정보가 담긴 장부를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파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1일 성매매를 암시하는
전단 등을 살포하고서 이를 보고 연락해온 남성들에게 10여만원의 화대를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O씨(20)와 성매매여성 J씨(35)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O씨는 지난달부터
생활정보함 내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고서 성매매 여성 13명을 모집, 이들과 함께 수원과 안산, 평택의 모텔을 돌며 생매매를 벌인 혐의다.

이들은 남성들에게 현금 13만원의 화대를 받고서 성매매 여성은 7만원, O씨는 6만원으로 수익을 배분, 100여차례 이상 불법 성매매를 벌이며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경찰
조사결과, O씨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면서도 성매수 남성들을 관리하고자 이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장부에 기재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장부를 입수한 경찰은
현직 공무원 등 지역인사들이 포함됐는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앞으로 경찰은 O씨 장부에 적힌 남성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일대에서 불법 성매매가 행해진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 17일 오후 6시께 구운동 J모텔에서 O씨와 A씨를 검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564명의 성매수자와 13명의 성매매 여성의 명단과 휴대전화가 적힌 장부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