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버스안에서 모르는 남녀가 노래와 춤을 즐기는 일명 ‘묻지마 관광’이 ‘묻지마 성매매‘로 변질 되고 있다.

최근 포털 사이트에는 새로운 형태의 ‘묻지마 관광’ 관련 카페가 개설되고 있다. 과거 ‘묻지마 관광’은 알선업자나 관광버스 기사가 사람들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묻지마 성매매관광’ 카페는 음성적인 형태로 회원가입 조건을 가진 사람들만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이들은 관광 일정과 장소, 참가 회원들이 결정되면 그룹 채팅이 가능한 스마트폰에서 채팅방을 열고 은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게시물 중에는 일정 가격대와 함께 ‘원하는 여성과 1박 2일 무제한 여행코스’,‘24시간 애인모드’, ‘황홀한 밤을 위한 화끈한 여행’등의 내용이 올라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기름 값이 오르면서 생계를 위해 ‘묻지마 관광’알선으로 부수입을 얻으려는 고속버스 기사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단순히 노래와 춤을 즐기기 위한 여행이 성매매를 목적으로 하는 여행이 늘고 있어 30~40대 중년 남성들의 탈선 도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단속할 만한 규정이 없어 손을 놓고 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묻지마 관광’ 자체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고, 성매매 현장을 포착하지 않는 한 처벌이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