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버섯처럼 퍼진 키스방'에 철퇴
    기사등록 일시 [2011-04-18 11:15:00]
특사경 특별단속…업주 등 48명 적발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른바 '키스방'과 선정적인 내용을 담은 전단 살포행위에 대해 2개월간 특별단속을 실시결과 키스방업주 20명, 인쇄업자 1명, 전단배포자 27명 등 총 48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키스방'은 3년 여 전부터 유흥가와 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하나둘씩 늘어나더니 최근에는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고 있는 '기업형 키스방'까지 출현하고 있는 형편이다.

키스방 업주들은 키스와 애무행위만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성매매가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당국은 자유업으로 구분된 키스방의 불법행위를 단속할만한 관련 근거가 없어 단속에 애를 먹어왔다.

다행히 지난해 12월부터 옥외간판과 전단지살포 행위가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고시됨에 따라 특사경은 올들어 일제단속을 벌였다.

특사경은 서울시 전역 키스방 63개소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키스방이 간판의 전화번호를 삭제하거나 전단지 살포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석원 특사경 과장은 "이번 특별단속으로 키스방 간판의 전화번호, 장소정보, 등은 거의 개선되었으나 아직도 인터넷을 이용한 예약시스템 영업은 계속되고 있고, 청소년이 이용할 개연성이 있으므로 키스방 등 불건전영업에 이용되는 웹사이트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방안과 '청소년 출입금지업소'의 조속한 지정 등을 여성가족부 등 관련부서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