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지금>진해 ‘용원신도시 대통령’ 군림 조폭일당 검거

2010-06-07 11:29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진해시 용원신도시 일대를 무대로 각종 이권에 개입하거나 상인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폭력조직 ‘양포파’ 조직원 김모(38) 씨 등 6명을 구속하고 35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4명은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근 유흥업소를 장악하면서 ‘용원의 대통령’으로 불려온 이들은 2004년 9월 박모(45) 씨를 협박해 게임장의 상품권 환전소를 넘겨받아 15개월 동안 9000만원을 챙기는 등 게임장의 환전소를 독점하고 유흥업소나 안마시술소 업주에게서 보호비 명목으로 매월 일정액을 상납받거나 조직원을 취업시키는 방법으로 1억8000여만원을 뜯은 혐의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조직원 자녀 돌잔치체육대회 찬조금, 구속 조직원 면회비 등 각종 명목으로 돈을 빼앗고 조직원이 운영하는 식당의 김밥까지 상인에게 강매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들은 무등록 사채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연 133%에 달하는 고리를 받거나 자신이 장악한 진해시내 주류 공급권을 지키기 위해 경쟁자를 폭행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