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부위 낯뜨거운 서비스

전문 마사지업소 가장한 퇴폐업소 기승

[ 2009-05-01 07:46:30 ]

지난 29일 밤 10시, 늦은 시간이지만 대전 서구 둔산동 일대에는 주(酒)당들과 지역의 밤문화(?)를 찾아 헤매는 남성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평소 둔산동과 월평동, 유성 등 지역의 유흥
업소 밀집지역은 노래주점과 안마시술소 등 성매매가 가능한 업소들이 즐비했지만 올해부터 경찰의 강력한 성매매 단속으로 최근에는 전문 마사지 업소를 가장한 신종 퇴폐업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20대 초반 여종업원을 고용하고 둔산과 유성 등의
오피스텔에서 '회음부 마사지', '아로마테라피', '여대생마사지' 등의 문구를 내건 신종 퇴폐업소들이 남성은 물론 여성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었다.

이 업소들은 기존의 대딸방이나 안마시술소 등과 같이 샤워시설을 갖춰놓고 여성 종업원이 은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신종 퇴폐업소들은 둔산과 유성 등 번화가에 위치한 오피스텔을 빌려 철저한 예약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간판이나 상호가 전면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업소들이 대중에 노출된 지역을 택한 반면 이들은 대부분 입소문을 통한 마우스마케팅 방식을 활용해 경찰의 단속을 교묘하게 피하고 있다.

실제 이들 업소를 자주 찾는다는 회사원 조 모 씨는 "기존의 안마시술소나 대딸방과 달리 이들 업소들은 마사지 부위와 서비스 시간에 따라 차별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며 "1시간에 8만 원에서 2시간 14만 원 등으로 가벼운 마사지부터 시작해 은밀한 부위를 자극하는 서비스로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한 마사지업소 여종업원 유 모(22) 씨는 "올 초 학비 마련을 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하루 평균 9시간 정도 일을 하고,
급여는 월 100여만 원으로 일에 비해 보수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업소 관계자도 "직접적인 성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큰 불법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련
자격증이 없는 여종업원을 고용해 회음부와
전립선 등을 자극하는 행위에 대해 전문가들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2차 감염 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30일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청소년을 유흥업소에 소개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 모(25) 씨를 구속하고,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한 노래방과 단란주점 61개 업소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김 모(17) 양 등 미성년자 7명을 포함해 여성 13명을 대전지역 단란주점과 노래방 등에 도우미로 소개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4400만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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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박진환 기자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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