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소식
강원경찰, 음란ㆍ퇴폐영업 22개 업소 54명 입건
유흥주점에서 가짜 양주를 팔고 퇴폐 영업은 물론 성매매까지 알선한 일명 '풀살롱(풀코스 룸살롱)' 업주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유흥주점에서 퇴폐 영업을 한 업주 K(40)씨 등 22개 업소 54명을 성매매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K씨는 원주시 단계동 자신이 운영하는 B 유흥주점에서 손님이 마시다 남은 양주를 모아 새 양주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고 여성 접객원을 고용해 일명 '홀딱쇼' 등 퇴폐ㆍ음란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가짜 양주' 식별하는 법 - 11일 유흥주점 한 곳에서 퇴폐 영업은 물론 성매매까지 알선한 일명 '풀살롱' 업주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중 일부는 손님들이 마시다 남은 양주를 모아 새로운 양주병에 채운 뒤 병뚜껑을 닫아 가짜 양주를 제조ㆍ판매하기도 했다. 경찰은 병마개를 땄을 때 사진과 같이 병목 부분에 '추(빨간색 원)'가 매달려 있는 것이 진짜 양주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가짜 양주라고 설명하고 있다.
B 유흥주점 내에서는 손님들에게 성매매도 알선하는 등 일명 '풀살롱' 영업을 했으며 이같은 퇴폐 영업 행위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되기도 했다.원주의 또 다른 마사지 업소 업주 L(44)씨는 상가 건물 6층 내부를 개조해 밀실로 만들고서 여성 종업원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강릉의 한 유흥주점은 여성 접객원인 일명 '도우미'를 고용해 주류를 판매하고 성매매를 알선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 경찰은 유흥주점 등의 불법 풍속영업 단속 과정에서 유흥주점 등에 여성 종업원을 공급하는 불법 보도방을 운영한 조직폭력배 3명도 입건했다.
경찰은 불ㆍ탈법을 일삼는 신ㆍ변종 유흥업소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