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10대 성매매 알선
재직 당시 보도방 운영한 40대 전직 경찰 구속
newsdaybox_top.gif 2009년 04월 01일 (수) 진영원 기자 btn_sendmail.gif dada@idomin.com newsdaybox_dn.gif
전직 경찰관이 이른바 '보도방'(무등록 유료 직업소개소)을 운영하면서 10대 소녀를 유흥업소에 소개하고 성매매까지 알선한 혐의를 받아 구속됐다.

특히, 이 같은 범행은 피의자가 현직 경찰관 재직시절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최근 경찰 비리에 대해 강도 높은 사정을 예고하고 비리 이미지 불식에 애를 쓰는 경남청의 의지를 무색하게 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31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ㄱ(41·전직 경찰관)씨와 동업자인 ㄴ(여·42)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ㄱ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양산에서 이른바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ㄷ(17)양 등 청소년 7명을 울산과 양산의 유흥업소에 600여 차례 소개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이들이 받은 접대비 일부를 받아 챙긴 혐의다. ㄱ씨 등은 또 같은 기간 이들 청소년에게 업소 손님을 상대로 200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모 경찰서 소속이었던 ㄱ씨는 지난해 11월 이러한 의혹이 알려지자 스스로 사표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ㄱ씨가 현직 경찰관으로 근무할 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ㄱ씨는 경찰관을 그만두고 보도방 일을 했다며 현직 때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