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상담소가 긴급구조한 사건으로 SBS가 취재해 방영함.(2009.7월)

[뉴스추적] ① 2009 인간시장 팔려가는 소녀들

한 여성보호시설에서 만난 21살 이하나(가명)씨. 그녀는 몹시 힘들고 불안해 보였다. 그녀가 잊고 싶다는 과거는 무엇일까? 그녀가 10대 중반부터 겪었던 일은 충격적이다 못해 참혹할 정도였다.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 소녀의 기막힌 사연은 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친척집을 오가던 사춘기 소녀는  '빌붙어 산다'는 생각에 괴로워 결국 집을 나왔다. 하지만 15살 소녀가 객지에 나와 혼자서 밥벌이를 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러던 중  한 친구가 솔깃한 제의를 해왔다. '밥도 먹여주고 재워주고 월급도 2.3백 준다'는 제안. 그렇게 처음 찾아간 곳은 전남광양의 한 다방. 그러나 그 다방은 그녀의 생각과는 완전히 달랐다.

이씨는 하루에도 몇번씩 티켓을 끊고 나가 성매매를 해야했다. 그 당시 그녀의 나이 16세. 하지만 나이가 어리고 일이 서툴다는 이유로 그녀는 전국 각지로 팔려다녀야 했다. 불과 1년만에 산전 수전 다 겪게 된 그녀. 10대라고 봐주는 곳은 없었다. 오히려 한 악덕업주는 아버지뻘 되는 남자에게 팔아넘기기도 했다.

성매매특별법 5주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에는 사람을 사고파는 ‘인간시장’이 남아있었다.

최종편집 : 2009-08-06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