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5백만 원…그래도 '몰렸다'


 



하룻밤에 100만 원에서 최고 5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과 성매매 여성, 성매수 남성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강남 텐프로 출신, 연예인·모델 지망생 등을 소개합니다"

경찰에 적발된 성매매 알선 조직이 내세운 광고다.

이들은 성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외모가 빼어난 20대 여성만 엄선해 고용한 뒤 최종 선발된 6명을 마치 ‘연예인 지망생’인 것처럼 꾸몄다.

이 여성들과의 하룻밤 기본액수는 무려 100만 원. 그러나 남성 고객은 지난 7개월 동안 150명에 달했다.

중견 업체대표와 중소기업 간부 등 고소득자 등을 타깃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장부에 따르면 한 남성의 경우 하룻밤에 무려 500만 원이나 지불했고, 석 달에 천만 원을 낸 고객도 있었다.

수사를 맡은 서울 서대문경찰서 김상석 수사관은 “모델, 연예인 지망생 출신이라고 소개를 하니 남성들이 궁금해 만나보게 됐다”며 “(성매매) 여성들이 직접 웃돈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방까지 출장을 가기도 했다.

성매매 알선 총책 김 모(37) 씨는 “지방에서 (신청한 남성들이)능력과 재력이 된다며 과시를 해 믿고 보냈다”며 “연예인 외모, 모델 같은 외모라고 말하니까 다들 만나서 결정을 하자고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총책 김 씨를 구속하고 일당과 성매매 여성, 성매수 남성 등 모두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김 씨가 구입한 남성회원 3천여 명과 2백여 명의 여성회원의 정보가 담긴 성매매 이력 명단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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