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성 62.7% 성구매 경험..30대가 최다"
  경남여성회 1천973명 설문조사.. 42.6%는 "후회,죄책감"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경남에 거주하는 성인 남성 10명 중 6명 꼴로 `성(性) 구매'를 한 적이 있으며 구매 경험자의 절반 가까이는 후회하거나 죄책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사단법인 경남여성회 부설 여성인권상담소가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5주년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천973명의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성의식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62.7%가 성 구매를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30~50대의 성 구매 경험 비율이 74~76.1%인 가운데 30대가 가장 높고, 20대는 55.3%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성 구매한 연령은 20대가 63.2%로 제일 많았고, 10대 19.9%, 30대 12.7% 등의 순을 보였다.

   결혼 여부와 관련해서는 기혼자(71.3%)가 미혼자(54%) 보다 많았다.

   성 구매 이유에 대해서는 성적 욕구ㆍ스트레스 해소(41.2%), 음주(20.6%), 호기심(15.3%)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42.6%는 성 구매 후에 후회하거나 죄책감을 느꼈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로는 성병 위험(35%), 도덕성(23.6%), 돈 낭비(21%) 등을 들었다.

   성 구매 장소는 집결지(21.9%), 유흥주점(21.3%), 안마시술소(14.5%), 숙박시설(10%)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인터넷 채팅, 티켓다방, 나이트 클럽 등도 구매 방법이나 장소로 꼽혔다.

   여성인권상담소 조영숙(50) 사무국장은 "여성인권을 침해하는 성매매의 근절을 위해 업주에 대한 처벌 강화, 남성의 의식 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홍보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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