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33% “채팅 성매매 제의 받았다”
“만남 응할 것 같다” 남 19.7·여 2.6%… 남녀 성의식 인식차 커

마산 로뎀의집, 도내 청소년 인터넷 유해환경 실태조사

도내 여학생 10명 중 3명이, 남학생 10명 중 2명이 인터넷 채팅에서 성매매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 로뎀의 집(관장 조정혜)은 지난해 4~11월 사이 마산과 합성동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도내 청소년 546명을 대상으로 여성부 공동협력사업인 ‘청소년 인터넷 유해환경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여학생 33%, 남학생 20%가 성매매 제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인터넷 성매매 제의 시 대처법에 대해서는 ‘호기심이 생길 것 같다’(남-21.3%, 여-9.3%)와 ‘만남에 응할 것 같다’(남-19.7%, 여-2.6%)는 응답에 남학생은 41%, 여학생은 11.9%가 그렇다고 답해 남녀 성의식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련기관에 신고하겠다’는 응답은 남학생 3.1%, 여학생 11.6%로 낮게 나타나 신고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다.

청소년들이 인식하는 인터넷 성매매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매우)심각하다’가 남 59.6%, 여 79.7%로 나타나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인터넷 성매매의 심각성을 청소년들이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전혀)심각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도 남 22.2%, 여 8.9%로 나타났다.

마산 로뎀의집 조정혜 관장은 “청소년의 인터넷 유해환경 노출이 심각한 수준임이 확인됐다”며 “인터넷 유해환경 차단에 대한 방법 모색이 시급하고, 청소년 인터넷 및 성의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뎀의 집은 이번 실태조사 후 청소년의 인터넷 유해정보 신고에 대한 안내 및 홍보활동을 진행, 총 145명의 청소년들을 깨끗하고 건강한 인터넷 문화 만들기에 동참시켰다.

조고운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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