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창촌 단속 앞서 생계대책 마련을”
한터 전국연합회 마산서 ‘생존 위한 투쟁 전야제’ 개최

 

전국 집창촌 업주들의 연대모임인 한터(한 터전에서 일하는 사람들) 전국연합회(사무국 대표 강현준)가 15일 오후 마산시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에서 경찰의 단속에 반발하며 생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생존을 위한 투쟁 전야제’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오는 22일 서울과 경기, 부산, 포항 등 전국 12개 한터연합소속 지역대표들이 마산에서 모여 전국규모의 단체 시위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터전국연합 강현준 대표는 이날 서성동 집장촌 업주와 성매매 여성 등 11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성명서를 통해 “집장촌의 무자비한 단속으로 우리들의 현실적인 경제력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져 있다”며 “대책없는 단속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음성 또는 탈법 성매매업소들이 수 없이 널려 있다”면서 “뇌물수수의 오염을 쓰지 말고 집 앞 유사·음성 성매매업소부터 철저히 색출, 단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대안이 없이 단속만 강행한다면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민기자 isguy@knnews.co.kr

 

00032378_6.jpg

한터 전국연합회 회원들이 15일 마산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에서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조고운기자/



Copyright ⓒ 경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입력 : 2009년 12월 16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