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性檢수사 의지 있나?"…檢, 고발장 접수과정서 충돌

 

 


2010-04-27 18:06 노컷뉴스 영상취재팀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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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의혹 검사에 대한 수사 촉구 위해 공동 고발장을 접수하려던 여성단체가 대검찰청 정문에 가로막혀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성매매 의혹 검사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다급하게 꾸려진 진상조사위원회와 진상 조사단을 보면 검찰의 국민기만극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 질 거라고 기대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상규명 위원회의 성낙인 위원장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연루된 검사들이 대부분 제자들'이며 '검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너무 매도하지 말라'고 말해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할지 의심스럽다"며 "실질적인 조사를 담당하는 채동욱 조사단장도 부산의 박 모검사와 사법고시, 연수원 동기라는 점에서 제대로 조사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아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을 위해 모인 57명의 여성단체 회원들은 고발장 접수를 위해 대검찰청 민원실로 향했지만 대검측에서 정문을 걸어잠궈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고발장 접수길이 막히자 여성단체 회원들은 "검찰은 오늘 일 안하냐?"며 "고발장을 접수한다는데 왜 문을 잠그냐"고 항의하며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검찰이 국민들의 이러한 의심을 해소하고 국민의 검찰로 바로서기를 원한다면 엉터리 체면치례식 진상조사를 아니라 발빠른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금 거명되고 있는 57인 검사들의 행위에 대해 즉각적으로 수사에 돌입해 실체를 분명히 규명하고 엄중한 처벌을 해야할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