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성매매 업소에 돈을 받고 넘긴 여성을 8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소개업소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4일 성매매 업소 여성을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감금 등)로 고모(2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30분께 서울 성북구 집창촌인 '미아리 텍사스'의 한 업소에서 A(28·여)씨를 폭행한 뒤 강제로 차에 태워 광주 서구의 성매매 소개업소 숙소로 끌고 와 8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는 조직폭력배이자 성매매 여성 소개업소 업주인 사촌형 고모(34)씨의 지시를 받고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소개비 400만원을 받고 대구의 성매매 업소에 넘긴 A씨가 이전에 일했던 서울 '미아리 텍사스'의 업소로 도망간 사실을 알고 쫓아가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A씨를 지난 8년 동안 관리해왔으며 3개월마다 300만~400만원의 소개비를 받고 성매매 업소에 넘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한 관계자는 "이들은 10~20명 가량의 성매매 여성을 관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3개월마다 최소 소개비로만 수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폭행과 감금 등을 지시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체포감금 등)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사촌형인 업주 고씨의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