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합의금 내놔'... 또래 여자에게 성매매 시킨 청소년 3명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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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들이 30대 남성을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혀 합의금 250만원이 나오자 자신의 또래 여자에게 성매매를 시켜 현금을 가로챈 10대 소년 3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6일 수원지법 형사 11부 성보기 부장판사는 “자신의 또래 여자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시킨 A(18)군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장기7년 단기 5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200시간과 전자발찌 20년 부착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혐의로 기소 된 공범 B(18)군 외 1명은 징역 장기 5년, 단기 4년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작년 12월 21일 A군 등 3명은 경기 용인에 위치한 한 노래방에서 자신들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30대 남성을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 그런데 같이 있던 C(15)양은 폭행 당한 D(33)씨에게 A군 등 3명의 전화번호와 이름을 알려줬다.

결국 경찰조사를 받게 된 A군 등 3명은 C양을 용인시 한 놀이터로 불러 ‘너 때문에 우리가 경찰 조사도 받고 합의금도 250만원이나 물어주게 됐다. 그러니깐 너가 250만원 내놔라.’라고 요구했고, C양은 돈이 없다고 하자 이들은 조건만남을 강요해 돈을 갚으라고 했다.

결국 작년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7명의 남성들과 성매매를 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120만원의 돈을 벌어 A군 등 3명이 가로챘으며, C양이 이 같은 사실을 친언니에게 알리자, C양을 주차장, 초등학교 등으로 끌고 다니면서 폭행을 했으며, 지난 1월 6일 새벽 3시에는 한 초등학교에서는 C양을 성폭행하고 때리는 모습을 촬영해 또 다시 언니에게 말하면 언니에게 이 동영상을 보여주겠다면서, 협박까지 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에게 자신들이 저지른 폭행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기고 성매매를 강요한 것은 정말 극악무도한 범행이다. 또한 그들의 태도와 범행 동기, 수법, 피해자의 피해정도, 3명의 남성이 1명의 여성을 상대로 저지른 온갖 범행 등을 미루어 볼 때, 아무리 이들이 소년이라는 점을 참작해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