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 경남CBS 기획보도 이후 3주만 발표
- 업소 자율점검반·집중단속 강화·CCTV 추가 설치 검토
- 마사지업소 대책 빠져 있어 미흡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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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코로나19 시국에도 상남동에서 방역수칙 위반은 물론 여전히 불법 성매매와 호객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경남CBS 보도 이후에 관련 대책을 내놨다.

창원시는 상남동 일부 유흥업소의 불법영업 행위 근절을 위해 '상남동 자율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민·관·경 협조체계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남CBS가 이달 초 '창원 상남동 오늘도 성매매 야시장'이라는 주제로 기획보도를 낸 뒤 3주만의 발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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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책안으로는 유흥업소 영업주 중심의 자율점검반 구성, 지자체와 경찰 합동 단속 강화, 상남동 일대 CCTV 추가 설치 검토다.

창원시 제공

시는 우선 상남동 유흥업소 영업주로 구성된 '자율점검반'을 만들어 불법 영업 내부 신고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호객꾼을 이용해 폐문으로 위장한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 계도 활동을 하고 위반업소 발견할 경우 즉시 시에 통보하도록 했다.

시는 또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할 예정이며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처분을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상남동 일대에 방범용 CCTV 추가 설치를 검토한다. 현재 상남동에는 수십여개의 CCTV가 설치돼있지만 단속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유흥시설 외에 마사지업소 부분에 대해서는 대책안이 빠져있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실적으로 마사지업소는 자유업으로 분류돼 유흥시설과 다른 기준으로 매번 성매매가 이뤄지는지 알기 어렵다"면서 "다만 일부 마사지업소에서도 불법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점을 파악하고 있어 경찰과 함께 집중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림 보건위생과장은 또 "불법 영업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영업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이다"며 "집합금지 업소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도 함께 처분을 받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CBS 이형탁 기자